돌선물로 이모들에게
선물 받은 세발자전거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요즘 등원할때마다 여기에 앉아 여유롭게
등원을 즐긴다죠?
돌 전까지는 계속 안고 등원을 하다가
걷고 호기심이 폭발하면서 자연스레 유모차를 태웠는데요
(첫째가 타던 타보 휴대용 유모차입니다)
언제부턴가 유모차에서도 지겨운지 등을 활처럼 휠 때도 있고
자꾸 한쪽으로 쏠려서 꼬꾸라(?)지려고 하더라고요...ㅜ
아시겠지만 타보는 가드가 T자형이라
안전벨트가 있음에도 아이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옆으로
쏠리고 기울수 있답니다;;
첫째는 그래도 꽤 잘 탔는데...
둘째가 영 타보를 거부하는듯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침~ 돌선물을 고민하던중
선택한 #삼천리자전거 2023 샘트라이크 콤팩트!
요즘 등원할 때 보니 대부분 유모차보다 샘트라이크를 많이 이용하는 듯하더라고요...
5년 사이 육아템들도 많이 바뀌었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아무래도 좀 나가다 보니~
아주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 우리 아이는 잘 안 타서 당근에 내놓아요~ '라는 글을 볼 때마다
고민이 되더라고요!~
< 구매조건 >
1. 폴딩이 되는가?
2. 수납이 용이한가?
3. 가격이 합리적인가?
2단 폴딩
이 조건에 부합하는 트라이크를 찾아보게 되었어요.
우선 폴딩이 돼서 좋았어요
3단으로 유모차처럼 접히진 않지만
어차피 등하원과 가까운 산책을 즐길 때 쓸용도라 2단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렌저 트렁크에 딱 맞게 실리더라고요
참고로 차량에 실어서 나간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아무래도 멀리 외곽으로 나갈 때는 아이가 잠이 들수도 있고 다른 짐도 많이 실게 되니
휴대용 유모차를 가져가게 되더라고요~
수납 넉넉
수납이 바퀴 쪽과 핸드 쪽 두 개라서 좋더라고요
타제품은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다 보니 발아래쪽 수납이 아예 없는 유형도 있더라고요
아니면 추가해서 따로 구매해야 하거나,
아이를 데리고 나가면 아무래도 기저귀며 간식 물..
챙길 것이 한두 개가 아닌데 그때마다 기저귀가방을 따로 들고 다니는 것도 일이잖아요!
수납이 무조건 중요했어요!
가성비
10만 원 중반대 가격으로
너무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많이 비교하게 되는 쥬시트라이크 제품이 20만 원 중반이라면
아주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볼 수 있죠
아이가 잘 안탈수도 있고
이미 유모차가 있기 때문에
너무 비싼 제품은 살 수 없었어요
그리고
안전가드가 분리되어 태우고 앉히기 편하다
위로 올리는 방식과
양쪽으로 분리 결합방식이 있는데
위로 올리는 게
생각보다 아이를 앉히고 내릴 때 불편하다는 후기가 보이더라고요
단점
1. 핸들링이 부드럽지 않다
2. 컵홀더 기울기가 어정쩡하여 커피를 끼우면 쏟아질 거 같다
3. 앞 보조발판에 아이가 발을 단정히 올리지 않아 가끔 무용지물이 된다.
아이를 태우게 되면서 크게 세 가지 정도의 단점을 발견하였지만,
3달 정도 사용한 점을 미루어
가격대비 괜찮다!
잘 샀다(선물 받았다)고 느끼고 있어요.
아무리 좋아도 유모차를 대체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나중에 사줄 세발자전거를
미리 대체하여 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아이의 등원길이 좀 더 즐거웠다면 그걸로도 충분히 잘 산거라 생각해요
곧 보호자용 세발자전거에서
독립형으로 탈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