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씨스터 육아 지식

원더윅스 기간별 증상과 대처방법

다다씨님 2023. 6. 16. 00:06

요즘 예쁜 짓~하면 손가락을 볼에 올리며 예쁜 짓하는 우리 아기

잘자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밤에 보채며 자주 깬다.

이렇게 자다 깨서 우는 일이 반복되고 자꾸 엄마품에 파고들며 얼굴을 비벼댑니다.

밥도 곧잘 먹던 아이가 요즘엔 양도 줄어서 엄마의 애를 태우죠

 

오늘도 밤 중 목놓아 울면서 깬 아이를 안고 달래며 지쳐있는데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지금 혹시 원더윅스(Wonder weeks) 시기 중 한때인 걸까 하고요

 

원더윅스

아기가 정신·신체적으로 급성장하는 시기를 가리키는 말로,

새로운 능력이 생길 때마다 혼란을 겪고 불안해하며

성장과정에서 느끼는 불안감과 두려움에 평소보다 더 많이 울고 보채면서 부모를 힘들게 하는 때를 일컫습니다.

갓 태어난 아이는 계속 성장해 나가는데 그 과정에서 불안함을 느끼기도 하고 제대로 의사를 전달하지 못해

몸짓과 울음으로 자신의 상태를 알리기도 합니다.

생후 20개월간 10번 정도 찾아오는 이 시기는 부모와 아이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지만 도약기를 지나면서 아이는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됩니다.


 

원더윅스 시기 (총 10번)

 

1단계 (4-5주)

생후 4-5주가 되면 아이들은 첫 도약을 경험합니다.

아직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어 그저 목청껏 울고 힘들어하며 불안하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이 시기에는 감각기관이 빠르게 성장하고 외부 자극에도 민감해집니다

이때 엄마가 쓰다듬고 꼭 안아주면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낯선 세상에서 아이가 친숙하게 느끼는 것이 엄마의 목소리와 체취, 스킨십이기 때문입니다.

 

2단계 2개월(7-9주)

신체와 주변환경의 패턴을 파악하는 시기입니다.

이때부터 손발을 움직여 동작을 취하기 시작합니다. 또 얼굴근육을 더 잘 쓸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표정을 짓습니다.

사물을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하고 알아듣기 힘든 옹알이를 내뱉기도 합니다.

 

3단계 3개월(11-13주)

12주쯤 되면 아이들은 고개를 가누기 시작하며 동작과 동작을 부드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고개를 좌우로 돌릴 수 있고 소리가 들리는 곳을 쳐다보기도 합니다.

시력도 발달해 물체의 움직임을 좇을 수 있습니다.

울거나 보채는 상황도 더 자주 심하게 나타납니다.

엄마에게 더 많이 매달리며 낯선 사람이 안으려고 하면 기겁하며 울기도 합니다.

아이가 다음단계로 성장하는 중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더 자주 아이와 눈을 맞추며 말을 건네세요

 

4단계 4개월(15-19주)

이 시기 아이들은 자주 울고 보채며 엄마 곁에만 있으려고 합니다.

수면 시간이 헝클어져 잠자는 시간이 더 짧아지고 밤에 자주 깨어나며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 엄마를 잠 못 자게 하는 날이 늘어납니다. 아이와 엄마 모두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셈입니다.

자기 주변에 일어나는 변화에 굉장한 관심을 갖는 시기로 모든 것을 관찰하고 듣고 싶어 하며

만져보길 원합니다.

이때 부모는 아이가 다양한 세계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5단계 6개월(23-26주)

물체나 사람 사이의 거리를 인지하는 때입니다

원하는 물건이 높은 선반 위에 있으면 잡을 수 없다는 걸 깨닫거나, 엄마가 문 밖으로 나가버리면 사라졌다고 느끼는데,

이러한 인식은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아이를 도와주세요

엄마가 눈앞에 사라질 때 이유를 설명하거나 목소리를 들려주는 식으로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시켜줍니다.

 

6단계 9개월(34-37주)

이 시기 아이들은 무언가를 면밀히 탐색하고 관찰하기 시작합니다.사람과 동물, 사물을 구별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해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분류합니다.

슬픔, 기쁨, 질투 등 감정을 인식하는 때이기도 하므로 아이가 여러 감정과

사물, 생물등을 탐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줍니다.

 

7단계 11개월 (42-46주)

이맘때쯤 아이들은 집안의 무법자로 변신합니다.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던지고, 뭉개고, 부수며 '혼돈상태'로 만듭니다.

그러던아이가 10~11개월(44주~48주)되면 무언가를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아이가 순서를 인지하고 물건을 다룰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8단계 13개월(51-54주)

첫돌이 되면 대부분 아이들은 혼자 걷기 시작하면서 더 넓은 세계를 탐험합니다.

머리둘레가 늘어나며 두뇌 영역이 확장되고 새로운 정보를 스펀지처럼 흡수합니다.

빨래, 청소, 설거지 등 일상생활의 일들을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습니다.

 

9단계 15개월(60-64주)

이 시기 아이들은 원칙에 대해 알아갑니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방법과 전략을 써야 하는지도 깨달아

칭얼대거나 뽀뽀, 애교 등을 부리며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도 합니다.

변덕쟁이 모습을 보이거나,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갑자기 화를 내기도 하며 울기도 합니다.

순하던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보통신체를 이용한 아이의 공격성은 두 돌 직전에 절정에 달하고 서서히 줄어드는데,

이땐 좋지 않은 행동임을 적절한 반응으로 알려줘야 합니다.

 

10단계 18개월( 70~75주)

말귀를 알아듣는 시리로 간단한 말과 몸짓으로 엄마 아빠와 의사소통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이해하면서 내 몸의 주인은 자기이며 신체를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식하게 됩니다.

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뭐든지 혼자서 해내려고 합니다.

옷을 입거나 양치질을 할 때 엄마 아빠의 도움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 둘째는 13개월에 접어들면서 안아달라 보채고, 짜증 내고 울기 시작하더라고요...!

물론 원더윅스 때문 많은 아니겠지만

(컨디션이 안 좋거나, 더위에 짜증이 나거나 등등)

원더윅스 기간을 참고하며 이것 또한 지나가겠지~하고

위안을 삼아봅니다!!!

반응형